호흡관찰 명상수행
아주 단순합니다.
집에서,혹은 생활속에서 잠깐씩 짬이 날때 실천할수 있는 아주좋은 명상법을 한가지 안내해 드립니다.부처님께서 하셨다는 아나빠나사띠라고하여,들숨 날숨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호흡관찰 명상수행입니다.어떤 자세도 좋고,언제 어느 때라도 좋습니다.
억지로 할것은 아무것도 없고요,그저 지금 늘 하던대로 호흡을 자연스럽게 하면되고,다만 주의를 호흡에 기울여 있는 그대로 호흡이 들어오고 나가는것을 관찰하면 됩니다.될수 있으면,코끝에 호흡이 들어오고 나가는곳,그 바람의 접촉점 부분을 정해서,그곳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들숨과 날숨을 그저 있는 그대로 바로보는 것입니다.
아무런 해석도 붙이지 말고,아무런 기대도 하지말고,이것을 통해 무언가를 얻고자 하지도 말고,그저 지금 이 순간 호흡과 잠시 함께 있는것입니다.2분,3분도 좋고,5분이나 10분도 좋고,좌선 자세를 취하고 앉아 30여분을 해도 좋습니다.너무 과도하게 오래할필요는 없고요,아무런 기대도 없이 그저 그렇게 호흡과 함께,지금 여기에서 가만히 그저있는,존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초기경전인 대념처경과 입출식념경등에 나오는 호흡관찰 명상법이며,사념처 가운데 신념처 수행중의 하나로써,부처님께서 보살 시절에 닦아 익힌 수행법일뿐 아니라,호흡관 삼매는 여래의 거처가 되고 행복의 거처가 된다고 쓰고 있습니다.유위행으로써,억지스럽게 수행하면 오히려 수행이 공부를 가로막지만,방편인줄 알고 집착없이 수행하면,그 수행은 나름의 방편의 효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세상 모든것은 정해진 바가없이 인연따라 변해갑니다.
착한사람과 나쁜 사람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착한 행동을 할때 그 사람을 착한사람이라고 이름 붙이고,나쁜 행동을 할때 나쁜 사람이라고 이름 붙일뿐이지만,영원히 착하거나 나쁘다고 정해진것은 아닌것과 같습니다.똑같은 음식이 배고플때는 맛있지만 배가 부를때는 맛이 없어집니다.무엇이든 정해진바없이 인연따라 끊임없이 모양을 바꾸며 변화해 가고있습니다.거기에 고정된것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떤사람인가요?착한 사람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닙니다.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아니고,능력 있거나 없는 사람도 아니고,돈이 많거나 적은 사람도 아니고,그 어떤 것으로도 고정될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인연생 인연멸일 뿐,인연따라 생겨나고 사라질뿐,고정된 실체적인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무언가 정의내리기를 좋아하고,내가 혹은 타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규정짓기를 좋아합니다.그것이 곧 허망한 착각인줄 모르는 것이지요.세상을 그저 있는 그대로,인연따라 변하는 그 순간에 그저 그것으로 보기만 해보세요.
규정할것은 없습니다.지금 보이는대로 계속 보일수도 없습니다.그저 지금 이 순간이라는 찰나지간에 그저 이렇게 보이고 있을뿐입니다.과거 기억을 떠올려 비교해 보거나,타인과 비교할것도 없습니다.그저 지금 이대로 이럴 뿐입니다.
고정짓지 말고,머물지 말고,집착하지 말고,규정하지 말고,그저 지금 이대로,자연 그대로,텅 빈 시선으로 바라보는것이 곧 지혜입니다.
ㅡㅡㅡ법상스님의 글 일부발췌ㅡㅡㅡ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많은 돈이 들어오고 날마다 좋은 일들이 쏟아집니다~!!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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