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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

층간소음으로 괴로움이 극에달하여.../층간소음 해결방법

by 나는 누구 2020. 11. 5.

 

층간소음 해결방법

질문(요약)

스님,저는 지난 10년동안 층간소음으로 인한 괴로움이 극에 달하여,심해질때는 공황장애도 생기고,홧병으로 죽을것같고,결국에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습니다.소리가 나면 일단 심장이 겪하게 뛰고 마음이 불안해지고 흐트러집니다.그리고 이 고통은평생 저를 쫓아다닐거 같다는 망상이 피어오르고 숨이 막혀 괴롭습니다.저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화를 내게 되구요...

 

윗층에 살고있는 평범하고 화목한 한 가정을 인정해주고 그들답게 존재하도록 그대로 내버려두기 위해,제게 찾아온 고통을 있는 그대로 경험해주고 알아차리기...위해 저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요.

 

답변

법우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소리가 나면 일단 심장이 겪하게 뛰고 마음이 불안해지고 흐트러집니다.그리고 이 고통은 평생 저를 쫓아다닐거 같다는 망상이 피어오르고 숨이 막혀 괴롭습니다."라고 말이지요.윗층에서 소리가 날때,그동안은 그 소리가 마치 나에게 적과도 같아요.그 소리는 나를 괴롭히는 대상이고,그 소리를 내 마음속에서는 미워하고,밀쳐내려하고,화내고,거부하고,싫어해왔습니다.

 

제가 한 말들중에 '과도하게 거부하는것은 오히려 지속된다'는 말이 있습니다.과도하게 거부하려고 애쓰고 싸우고 밀쳐내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그 거부하려는 마음에 집착하게 되고,그 집착하는 마음이 오히려 그 대상을 더욱 더 커지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마음을 기울이는,관심을 기울이는,내가 마음을 많이 쓰는 대상은 더욱 내안에서 실체적인 대상으로 강력한 실체감을 만들어내게 되고,그 내가만든 실체감이 하나의 공룡처럼 기형적으로 커져서 도리어 나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즉,사실은 내가 만든 그 층간소음에 대한 공포감과 적대감,밀쳐내려는 거부감이 도리어 그 층간소음을 내 마음안에서 어마어마한 나를 공격하는 실체적인 공룡으로 만든것이지요.그러니 다른 사람에게는 별문제가 되지 않는 층간소음이 나 자신에게는 언청난 심지어 정신병원까지 다녀야 할 정도로 실체성을 지닌 거대한 것이 되어버린것입니다.그러니 거부하려는 마음이 오히려 그것을 더욱 끌어당긴 결과를 가져온 것이지요.

 

이 사실이 중요합니다.거부하면 할수록,그 거부하려는 에너지가 오히려 그 대상에게 힘을 실어주고,실체성을 강화시켜 주어서,더욱더 거부하는 대상을 내 삶으로 끌어오게 됩니다.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층간소음이 일어날때,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어야 합니다.이 말은 곧,지금까지 법우님은 층간소음이 들릴때마다 그것과 마음으로 싸우고,화내고,밀쳐내고,거부해 왔는데요,이제부터는 그러한 대응을 전면적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거부'하던것을 '수용'해주는것입니다.그 소리가 들릴때,화내던 것을 환영해주는 것입니다.

 

 

그 소리를 피해 달아나려던 생각 대신에 그 소리와 함께 있어주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고통이 생겨날때 그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은 그 고통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땅에서 넘어진 자 도리어 땅을 딛고 일어서라는 말도 있지요."소리가 나면 일단 심장이 겪하게 뛰고 마음이 불안해지고 흐트러집니다.그리고 이 고통은평생 저를 쫓아다닐거 같다는 망상이 피어오르고 숨이 막혀 괴롭습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소리가 날때,심장이 뛰고 마음이 불안하고 흐트러집니다.바로 그때 그 소리와 함께 있어주세요.그 소리를 허용해주세요.그 소리를 피해 도망치려 하지말고,직면해주세요.정면으로 마주하고 바라보세요.심장이 뛰고 마음이 흐트러지는것을 허용해주세요.심장에게 마음껏 뛰라고 얘기하세요.불안해지는 마음에게 마음껏 불안해도 좋다고 허락해주세요.불안해지고 싶은만큼 마음껏 불안해지기를 선택해주세요.

 

숨이 막히고 괴로울때 바로 그 숨막히는 그 순간속으로 들어가세요.정면으로 그 숨막히는 순간을 마주하세요.번뇌즉보리라는 말이 있듯이,번뇌,망상,두려움,공포,화가 있는 그곳에 동시에 깨달음도 있습니다.그것을 거부하면 깨달음도 거부됩니다.이것은 너무 별것 아닌것같은 처방처럼 보이겠지만,지금까지 10년동안 똑같이 대응해왔던것과 전혀 다른 180도 다른 방식의 대응입니다.

 

그 소리를 거부하다가,밀쳐내다가,이제 허락해주고,허용해주고,있는 그대로 놔둬주고,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것이며,그것이 곧 그 소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것입니다.힘 내십시오.

 

ㅡㅡㅡ법상스님의 글 일부발췌ㅡㅡㅡ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많은돈이 들어오고 날마다 좋은 일들이 쏟아집니다~!!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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