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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

나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것이 비실체성/무아

by 나는 누구 2020. 12. 14.

무아

불교에서는 나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것들을 비실체성,무아,무자성이라고 설합니다.

실체적인 나,실체적인 무언가는 없다는 것이지요.모든것은 인과 연이 화합하여 인연따라 잠깐 생겨났다가 사라질 뿐이라는 것입니다.인연생 인연멸하는 것이지요.모든것은 이처럼 '있는것 같은것'일뿐 진짜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진짜 내가 아니라 나인 것같은 것일 뿐입니다.내가 늙고 병들고 죽는것 같지만,사실은 그런듯 보일 뿐입니다.세상도 진짜 세상이 아니라 세상인 것 같은 것이고,화가 나더라도 진짜로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인연 따라 화라는 실체없는 무언가가 일어났다가 사라지면 그 뿐입니다.그 화의 에너지를 실체화시켜서 계속 되뇌이면서 화 속에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화는 화가 아니라 화 난것 같은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성공도 진짜 성공이 아니라 성공한것 같은 것일 뿐이고,실패도 실패가 아니라 실패한것 같은 생각일 뿐입니다.세상 모든것이 이처럼 진짜 그것이 아니라,그것인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사실을 자각한다면,그 어떤것에도 과도하게 휘둘리지 않을 것입니다.

 

있는듯 보이는 것일뿐,진짜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있는 듯한" "있는 것 같은" 이 사실을 사유해보세요.세상의 모든 괴로움 속에 빠져 몸서리치던 그 마음이 실체가 없다는 사실에 안도하게 될것입니다.그렇게 나를 짓누르던 모든 것들이 진짜가 아니라 '있는 듯한'것임을 알고 참으로 쉴수 있게 될것입니다.

 

 

집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집착하라.영원히 계속되는 것이라면 집착할 가치가 있다.그러나 영원한 것은 없으니 집착할것도 없다.모든 집착과 추구가 사라질때 영원을 만나게 되리라.

 

모든 사람에게는 즐거운 일도 있고 괴로운 일도 있다.현실의 어떤 부분은 즐겁고 어떤 부분은 괴롭다.어떤 사람은 싫고 어떤 사람은 좋다.괴로운 일을 떠올리거나,싫은 사람을 생각할 때는 갑자기 힘들고 괴롭고 싫은 마음이 올라온다.행복한 일을 떠올리거나,좋은 사람을 생각하면 갑자기 행복해지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올라온다.

 

그렇게 우리는 끊임없이 행복과 불행,좋은 것과 싫은 것,좋은 사람과 싫은 사람 등을 반복해서 생각함으로써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가, 괴로운 사람'이 되는 게임을 반복하며 산다.그런데 이 게임의 특징은 반드시 '생각'해야만 그런 괴롭거나 행복한 마음이 생겨난다는 점이다.아무리 괴로운 일이 있을때라도,잠깐 행복한 상상을 하면 금방 행복해지기도 한다.

 

 

이처럼 생각이 일어날때만 우리는 그 즐겁고 괴로운 게임에 빠져들게 된다.언제나 '생각 이전'으로 돌아갈수 있다.그 모든 행복과 불행이 일어나기 이전의 아무 일 없는 상태에 닿을수 있다.사실 우리 근원에서는 언제나 아무 일도 없지만,생각이 온갖 일들을 만들어 내는 것일 뿐이다.그 행보과 불행이 일어나기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평화롭다.고요하다.그러다 문득,한 생각이 일어나면서 괴롣다는 환상,즐겁다는 환상에 빠져드는 것뿐이다.그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이라는 근원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보라.한 생각이 나를 휩쓸더라도,이 생각은 진짜가 아님을 문득 떠올려 보라.생각은 지나가는 바람과 같다.생각이 나를 휩쓸때,그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와,생각이 없는 텅 빈 배경의 자리로 나앉아 보라. 곧장 아무 일이 없어진다.왜 그럴까?

 

그 생각은 진짜가 아니기 때문이다.내가 생각할때만,잠깐 작동하는 허상이고,가짜이기 때문이다.생각에 속지만 않는다면,언제나 생각 이전의 근원의 자리에서 있을수 있다.근원에 뿌리를 내릴수 있다.언제나 여여한,아무런 일 없는 자리,지고의 평화에 곧장 이를수 있다.

 

ㅡㅡ법상스님 글 일부발췌ㅡㅡ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오늘 하루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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