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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불안한가/번민

by 나는 누구 2020. 7. 30.

인간은 왜 불안한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날때,우선은 엄마의 몸에 머물게 된다.

태중에서 출산을 기다리는 신간 동안 우리의 영혼은 어떤 상태인가?일단 영혼이 태중에 있는것은 분명할것이다.이런 상태에서는 아직 세상과 접촉하지 못하고 있다.그저 때를 기다리며 쉬고 있을 뿐이다.

 

가장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

이때의 감정 상태는 아무 걱정없는 편안함 그 자체이다.불안이란 영혼의 본성이다.엄마의 몸 안에 있을 때는 그런것이 전혀 있을수 없다.이러한 상태는 온 세상 어딜 가도 얻을수 없는 절대 안정상태이다.그렇기 때문에 태아는 한없이 아늑하고 행복한 마음을 느낀다.천국이나 낙원도 이보다 행복할수는 없다.

 

아이는 이 상태를 영원히 유지하고 싶을것이다.하지만 때가 되면 아이는 가혹하게 쫓겨난다.우주의 섭리라 어쩔수 없지만 아이는 이순간이 가장 괴롭다.태어나서는 인생이 시작되는바,불안의 연속이다.

 

태중은 영혼에게 고향이자 우주 최고의 낙원이다.엄마의 태중이 바로 세상이고 아이의 영혼으로서는 더 이상 바랄것이 없다.그렇기 때문에 세상과 접촉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즉 뇌를 작동시킬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물론 태아는 오관이 아직 원만히 발달한 상태도 아니다.이런 상황에서 태아의 영혼은 뇌가 아닌 탯줄 근방에 머물고 있다.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태아,혹은 영혼은 자신의 신체 부위중 배에 머물고 있는것이다.

 

 

이는 재미있는 상황이다.태아의 몸이 엄마의 태중에 머물고 있는순간,태아의 영혼 역시 자신의 배 안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이는 배 안의 배 안이다. 이 상태가 바로 '한없이 깊은 안정', 즉 대안심이다. 엄마의 몸이 세상 어디에 있는지는 알바 아니다.이는 우리가 지구에 살고 있을때 지구 밖 우주가 어떤 상태인지 관심이 없는것과 마찬가지이다.우주가 없어지면 그뿐이다.태아도 마찬가지이다.엄마가 세상에서 없어져도 그 자체도 모른채 조용히 없어질 뿐이다.

 

하지만 현재는 배 안의 배 안에 있다.이떄 태아는 완전한 복식호흡 상태,즉 호흡이 황정에 머물러 있다(황정이란 신장 근방의 복부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호흡 상태는 오랜 수련을 한 신선의 상태를 넘어선것이다.그래서 신선들은 오히려 태아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수련한다.이처럼 사람이 아직 태어나기 전에는 완전했으나 태어나면서부터 번민이 시작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나는 태어나 있을뿐이니,태어나기 전 행복은 그만 잊어야 한다.그러나 되돌아가려는 노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옥허진경>에서는 이를 도덕이라고 말하는데,이는 또한 수련 자체를 의미한다.수련이란 영혼을 위한 최상의 행위이다.그리고 수련이란 명상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번민은 천진을 잃어버릴때 생긴다

우리는 지금 명상 수련을 위해 태아 시절을 역으로 추적해보는 중이다.아이가 태어날때는 세가지 고통을 느낀다고 하는데,이를 아는것 또한 수련에 좋은 참고가 된다.

 

첫째는 아니가 태어날때 엄마 몸의 산도를 지나 밖으로 나오는데,이때 태아가 느끼는 압박감이다.수술로 아기를 꺼낸다 하더라도 자궁 밖으로 밀려나는 과정에서 접촉하는 엄마의 몸은 모두 압박감을 주는것이다. 태아가 이 압박감 때문에 질식할것 같은 마음의 상처를 받는것에서 폐소공포를 연상할수 있다.폐소공포란 음의 공포증으로 명상중에 과도하게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다.폐소공포증이 있으면 치료해야 하며 명상으로 돌파할수도 있다.

 

둘째로 태아가 엄마의 몸 밖으로 나왔을때 즉 세상과 처음 접촉하는 순간에 느꼈던 마음의 상처이다.광장공포하는 것인데,이는 명상 중에 공연한 불안을 느끼거나 떨리는 증상과 같고,폐소공포와는 반대되는 양의 공포이다. 명상 중에는 일종의 공명 상태인 떨림을 느낄수 있는데,이것이 아주 심하면 마음이 자유스러워지면서 세상의 넓음이 무섭게 느껴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명상중 혹은 평소에 잠재되어 있는 마음의 상처 중 최대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이는 원인 모를 죄책감이 들거나 허무함,불안 등을 느끼는 것인데 이를 '근원적 죄이식'이라 부른다.태아가 엄마의 자궁을 나온 그 자체의 아쉬움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이는 지극히 당연하다.

 

엄마의 자궁은 천국보다 행복한 곳이다.이곳에서 이유 없이 (실은 자연의 섭리이다)쫓겨났으니 태아 입장에서는 허전하고 불안할 것이다.또한 스스로 무슨 죄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고 공연한 자책감이 들수 있다.그러나 이런 감정은 그렇게 생각한 데서 기인한 것일뿐 실체가 없다.

 

정리하자면 인간의 죄이식은 실은 자신이 행복하지 못할때 이것을 하늘이 주는 벌로 생각한 데서 기인한다.태아가 어머니에게 죄를 지어서 쫓겨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ㅡㅡㅡ책의 내용일부 발췌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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