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해도 재미없고 무기력하다면
인간은 왜 사는가?
이 문제는 심오한 철학적 문제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간단히 다답할수도 있다.그저 '행복해지려고'라고 하면 될것이다.물론 수도자나 철학자,성직자 등은 다르게 말할수도 있다.득도라든가,신앙의 완성,우주의 가치와 부합하기 등과 같은 특별한 목표가 있을것이다.어쩌면 그런 목표들이 그들에게는 '행복'일지도 모른다.
삶에서 재미를 못느낀다는것! 이는 상당히 괴로운 일이다.
로봇처럼 살아가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나는 애써 행복을 느끼려고 노력한다.대부분이 그렇겠지만,살면서 저절로 행복해지는 일은 거의 없는게 정상이다.어떤 시인도 이렇게 말했다.행복은 저 너머 그리고 또 저 너머에 있다고...
갖출것은 그런대로 다 갖추었지만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런 사람에게는 매래에 다가올 희망이나 보람을 얘기해주어도 소용없다.그에게 필요한것은 그저 현재의 행복이다.
현재도 행복하지만 더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고,더 이상의 행복이 필요없다는 사람도 있다.후자는 행복이 이대로 영원히 계속되기를 바라는 것이다.아무튼 좋다.행복에 대한 욕구는 저마다 다르다.무엇이 행복이냐고 지금 따질 필요는 없다.그것은 각자 생각해보기 바란다.아니,이것은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느낌의 문제다.생각이든 느낌이든,행복은 그저 행복이다.다만 이것을 어떻게 찾느냐가 문제다.
<주역>에서는 행복을 태위택 이라고 말한다.이 괘상은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으나,여기서 그것까지 얘기할수는 없다.다만 택위택에 해당하는 장소에 가면 사람은 행복해진다는 것만 유의하면 된다.그 장소는 어디일까?
우선 연못가가 그런 곳이다.그런데 그 연못이 너무 커서는 안된다.아담한 크기이어야 한다.그래서 바닷가는 당장 행복이 필요한 사람이 갈곳은 아니다.(바다 역시 모양은 큰 연못이지만.) 자그마한 꽃밭이나 나무 몇 그루만 있는 잔디밭도 좋다. 이런곳도 규모가 작아야 한다.자그마한 밥상에 올린 차 한잔,자그마한 커피숍도 같은 뜻이다.자그마한 곳이지만 좁은 곳은 아니다.
똑같은 곳에 들어가도 아늑한 느낌이 들면 자그마한 곳이고, 답답한 느낌이 들면 좁은 곳이다. 탁자도 자그마한 것이 좋다.흐르는 물이 아닌 물웅덩이를 봐도 좋다.항아리가 많이 모여있는 곳도 좋은데,작은 항아리가 모여있는 곳이 더 좋다.작은 그릇도 마찬가지다.접시는 안좋고 광장도 안좋다.군중이 모인곳에 자주 다니면 행복 불감증이 심해진다.
그래서 한가한 전통시장처럼 사람이 적은 장소가 좋다.시장에 가보려면 번거로운 시간을 피해서 가야 한다.유치원 실내와 노래방도 좋고 (노래를 부르지 않아도 된다), 분수를 구경하는것도 매우 좋다.
ㅡㅡㅡ책의 내용일부 발췌ㅡㅡㅡ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많은 돈이 들어오고 날마다 좋은 일들이 쏟아집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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