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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

삶의 불확실성,혼돈을 내버려두어 보세요

by 나는 누구 2020. 11. 15.

삶의 불확실성,혼돈을 그냥 내버려두어 보세요.

인생이 계획대로 될 필요는 없습니다.

아니,삶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내 뜻대로 되어야 한다고 정해놓고,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순간,괴로움은 시작됩니다.그렇게 정해놓았기때문에,그렇게 되면 행복이고,그렇게 되지 않으면 불행해질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행복은 누가 만들었나요?예,바로 자신이 만들었습니다.삶의 불확실성,혼돈을 그냥 내버려두어 보세요.그것이 삶의 진실입니다.삶은 그 어떤 쪽으로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금강경의 무유정법에서도 알수있듯,정해진 바가없는것이 참된 불법이고,진리입니다.정해놓지 않고,내 뜻이라는것을 세워두지 않으면,삶이라는 진실이 저절로 가야할 길을 보여줄것입니다.우리는 그 길을 편안하게 걷기만 하면 됩니다.

 

편안히 머물곳을 찾지 말라.의지처를 찾지 말라.어디에도 영원히 안주할수 있는 곳은 없다.머물러있을 때라도 그것이 '잠시'임을 잊지 말라.근원에서 우리는 이 우주를 여행하는 나그네일뿐이다.

 

우리가 편안히 머물러 전적으로 기댈수 있는것이 있을까? 사람에,사랑에,돈에,명예에,기댈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들은 영원하지 않다. 거기에 기대어 집착하고 머물고자 하는것은 괴로움을 미리 준비해두는것과 같다.그럼에도 우리는 영원히 머물러 안주할곳을 찾는다.내 집을 찾고,내 배우자,내돈,내 땅을 찾는다.

 

가족에게도 너무 과도하게 의지하지는 말라.우리 모두는 영원에서 잠시 여행 와 이 한생의 동반자로 잠시 걷기를 약속했을뿐,근원에서는 모두 혼자일수밖에 없다.그러니 과도하게 구속시킬것도 없다.그들은 독자적인 자신의 삶이 있고,자기만의 여행스케줄이 있다.그들 모두는자기 스케줄에 따라 왔듯이 갈때도 불쑥 저 홀로 떠난다.

그러니 그대 또한 나그네가 되라.잠시 머물뿐,영원한 내집은 없다.머물지 않으면 우주가 내집이다.

 

 

눈으로 대상을 봅니다..'보는것'일까요? '보이는'것일까요? '보는것'은 '내가 본다'는것이고, '보이는 것'은 그저 보일뿐 거기에 내가 개입되지 않는듯 보입니다.우리는 습관적으로 '내가 본다'고 말하고,잘보기위해 애씁니다.그러나 눈앞에 어떤 대상이 탁 들어오면,그냥 저절로 보이지 않는가요?억지로 보려고 애써야지만 볼수 있나요?그냥 보이잖아요

 

듣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내가 듣는것이 아니라,그저 들리는것이 아닐까요? 어떤 소리가 납니다.애쓰지 않아도 그저 들리지요.만약에 '내가 듣는다'고 하려면,내 마음대로 들을수 있듯이 내마음대로 들을수 없기도 해야할것입니다.그러나 어떤 소리가 들리면,듣기 싫어도 그냥 저절로 들립니다.내가 듣는것이면 내 마음대로 들을수도 있고,듣지 않을수도 있어야 하겠지만,그냥 들리는 것이기때문에 내 마음대로 듣는것을 완벽히 통제할수는 없습니다.조금 이상하지 않은가요?

 

내가 보고,내가 듣는다고 생각해왔지만,사실은 그저 보이고 들렸을 뿐입니다.거기에 '나'를 개입시킬 필요는 없는것이지요.이처럼 우리는 보고듣기 위해 전혀 애쓰지 않더라도,그저 무위법으로써,자연스럽게 모든것을 보고 듣습니다.거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보고 듣는것만 그런것이 아니라,맛보고 냄새맡고,감촉하고,생각하는 모든것이 이와같이 저절로 일어납니다.

 

향기가 나면 저절로 향기를 맡게 됩니다.어떤 대상을 보면 저절로 생각이 떠오릅니다.감촉을 느끼면 저절로 촉감이 자각됩니다.이처럼 삶은 자연스럽게 저절로 일어납니다.내가 사는것이 아니라,이렇게 자연스럽게 무위로써 살려지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것이 아니라,살려지는것처럼 보입니다.이렇듯 아무런 문제없이,그저 자연스럽게 반응하며 인연따라 물흐르듯 살아간다면 아무런 일이 없습니다.괴로울것이 없습니다.

 

그저 매순간 보일뿐,들릴뿐,생각할뿐,느낄뿐,아무런 시비가 붙지 않습니다.이것이 무위자연이며,불이중도이고,일없는 무사인의 삶입니다.이렇듯 시비 분별이 붙지 않으면,이렇듯 이미 문제없는 실상의 삶이 살아지고 있습니다. 진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이토록 완벽하게 주어진 삶을 상대로, '나'라는 허상을 개입시켜, 내가 본것이 옳으니,내가 듣기로는 기분이 나빴다느니,나는 감정이 상했다는니 하는등의 아상,에고,분별심을 내세우면서,이 완전한 삶이 내 마음에 들거나 들지않는,내 기준으로 좋거나 나쁜 삶으로 변해버린 것입니다.나라는 생각과 분별만 없다면,삶은 지금 이대로 완전합니다.

 

ㅡㅡㅡ법상스님의 글 일부발췌ㅡㅡㅡ

 

지금 이 글을 읽는분들이 행복해지시길,건강해지시길,편안해지시길.

어디를 가든 항상 보호받으시길.

자신의 존귀함을 잊지 않으시길.

얼굴에 미소가 뜨듯 마음에도 둥그런 미소가 떠오르시길.

절망과 혼돈의 순간에도 침착함에서 나오는 지혜의 빛을 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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