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돌봄
'깨어있기'는 나를 살피고 돌보는 과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자기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이다.나 자신에게 '깨어있는 마음'의 능력과 함께 '깨어있는 가슴'의 능력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깨어있기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현재를 알아차리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지금 이 순간 내 마음에 일어나는 모든것을 자각하는 법을 익히는 과정이다.
우리는 부정적인것에 끌리는 유전자를 가졌다
인간의 뇌 신경계는 잠시도 가만있지 않고 주위를 살피는 신경증적인 시스템이다.항상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기를 쓴다.인간의 뇌 신경계는 잘된 일보다 잘못된 일이 더 잘 각인되도록 만들어져 있다.우리 몸의 교감신경을 설명해주는 '싸움-도망 반응'이 바로 그 예다.
만약 누군가와 싸우게 되거나 도망을 가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면 우리 몸은 싸움이나 도망에 유리하도록 반응한다.동공이 커지고 혈액량을 늘리기 위해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의 즉각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즉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부정적인것에 대해 더 반응한다고 할수있다.고통은 찍찍이처럼 들러붙지만 즐거움은 테플론(음식이 들러붙지 않도록 프라이팬 등에 칠하는 물질)처럼 붙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또 불안한 자아는 경험에 의해 학습된다.불안과 두려움,부정적인 감정은 한번 경험하면 더 강력하게 내면을 지배한다.아무리 많은 성공을 거두었어도 부정적인것에 대한 편향된 의식은 완전히 잠재우기 어렵다.
감정적 고통에 사로잡혀 있을때 우리는 진리와 단절된다.우리가 본능적인 반응으로 고통과 부정에만 집중한다면 우리는 사랑을 느끼거나 나와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수 없다.그러나 이 말은 우리가 감정적 고통을 절대 느껴서는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다.감정적 고통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기 때문이다.문제는 감정적 고통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나'를 위협하고 타인을 망가트리는 위험 수위에 있을때다.이때 우리는 순수한 나,사랑의 존재인 나로 돌아가야만 한다.
지금 멈추지 않으면 미래의 나는 지금과 똑같다
우리의 집은 본성이다.그 집은 내면에 있다.자신이 몸에서,가슴에서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온전히 '집'에 있지 못한다고 느끼는데서 우리는 괴로움을 느낀다.'집'을 떠난 우리는 괴로움에 대처하는 자기만의 전략을 세운다.우리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것이 아닌 지금과 다른 삶을 원한다.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살지 못하고 그로부터 떠나있게 된다.다음에 맞을 시간,즉 내일은 지금 이 순간에 갖지 않은 무언가를 갖고 있기를 기대하면서 살아간다.
자전거를 탄 우리는 어딘가에 도착하기 위해 끊임없이 페달을 밟는다.어쩌면 이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유일한 순간인 바로 지금 여기로부터 계속해서 달아나는것과 같다.우리가 원하는것을 얻거나,싫어하는 것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페달을 밟는것이다.그러나 우리가 열심히 페달을 밟을수록 우리는 우리의 본성,우리의 집,우리가 정말로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것과 만날수 없게 된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현재 순간에서 멀어진다면 그것은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의 삶을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여기서 '살지 못한 삶'이란 곧 우리가 느끼는 슬픔과 두려움,우리가 갖고있는 수치심,우리의 열정같은 것들이다.그러한 감정들을 외면하고 모른척하며 앞으로만 나간다면 진짜 '나'의 모습으로 진정한 삶을 살아갈 기회를 잃는 것이다.
이 순간에 몰입하는것이 가장 창조적인 생각이다
생각은 분명한 '가상현실'이다.우리는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가상현실속에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자연스러운 현존에 이르기 위해서는 가상현실과 덧없는 생각에서 깨어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그리고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의 몸과 감각으로 돌아와야 한다.우리는 과거의 일에 괴로워하고 일어나지 않는 일들에 대해 두려워하며 몸과 마음을 괴롭힌다.지금의 감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잠시 멈출수도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ㅡㅡㅡ책의내용 일부발췌ㅡㅡㅡ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오늘 하루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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