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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감정 관찰하는 쉬운법/김상운

by 나는 누구 2020. 9. 23.

감정 관찰하는 쉬운법

감정의 속성

1.나도 모르게 솟아오른다

2.나도 모르게 반응을 일으킨다

3.나도 모르게 억누른다

 

시골에사는 한시어머니가 아무연락도없이 며느리가 사는집에 찾아왔다.현관문을 열고들어서는 시어머니 얼굴을 마주대하는 순간 며느리 마음속에서는 어떤 감정이 올라올까요?싫다는 감정이 올라오겠죠 그런데 싫다는 감정이 며느리의 의도와 관계가 있나요?며느리가 모르게 나도 모르게 솟아오르는건가요?아니면 원해서 올라오는건가요?며느리가 원해서 올라오는건 아닙니다.

 

감정은 나도 모르게 생기는 겁니다.나도 모르게 올라오는겁니다.그리고 몸에 올라오는 감정은 반응을 일으킵니다.좋은 감정이 올라오면 몸에 좋은 호르몬 쾌감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어두운 감정 부정적 감정이 올라오면 몸에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키죠.그래서 몸이 괴로워요.괴로우면 억누르게 되죠.억누르면 감정은 마음속에 갇혀버리고 또 부정적인 에너지는 몸에 갇혀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두고두고 마음에 고통을 주고 몸에 스트레스를 줌.그런데 나도 모르게 솟아오르고 나도 모르게 몸에 반응을 일으키고 나도 모르게 억누르게 되는 이런 감정은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1.감정은 나가 아니기 때문에 감정은 나와 동일시하면 휘말려든다 감정은 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감정은 나도 모르게 솟아올랐다가 나도 모르게 사라지는것이다.

 

2.감정은 나가 아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솟아오르는 거기때문에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감정을 건드리면 생각과 뒤엉킨다.내가 솟아오르는 감정을 건드린다는 말은 내 몸에서 내 마음속에서 그 감정을 건드리기 위한 생각이 올라온다는 얘기다.지금 내가 생각으로 그 감정을 건드리면 어떻게 될까?내 생각과 감정이 뒤엉키게 되겠죠.그래서 감정이 스스로 사라지지 못하게 됩니다.

 

3.감정은 억누르지 말아야 한다.억누르면 마음속에 갇혀버린다. 그리고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감정은 다 이유가 있어서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것이다.그래서 외면하면 톨아져서 내 마음속에 틀어박힙니다.외면하지 말고 무시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가만히 바라보면 스스로 사라집니다.억누르거나 외면하지 말고 가만히 바라보라.

 

 

근데 감정은 나도 모르게 솟아올라서 나도 모르게 몸에 반응을 일으키고 나도 모르게 내가 억누르게 되는데 이렇게 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움직임들이 나일까요?만일 나라면 이 움직임들을 마음대로 할수 있어야 합니다.하지만 내말을 잘 듣지 않아요.내 말을 안듣는다는것은 나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감정들은 나가 아닙니다.몸에 반응들도 나가 아닙니다.몸 자체도 나가 아닙니다.

 

몸 자체는 그냥 에너지일 뿐입니다.그렇다면 나는 누구입니까?나는 그런 움직임들을 가만히 바라보는 바라봄 자체 앎 자체죠.가만히 바라보면서 이런 움직임들이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구나 하고 바라보는 바라봄 자체가 진정한 나입니다.

 

마음속에 감정이 올라올땐 건드리지 말고 억누르지 말고 외면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존중해서 가만히 바라보노라면 스스로 사라집니다.스스로 솟아오르거나 스스로 생긴것은 반드시 스스로 사라지게 돼있습니다.건드리지만 않고 억누르지만 않고 외면하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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