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비밀

명상의 비밀은

그대가 존재하는 매 순간을 자각하고,모든 사념과 행위속에 깨어 있음의 태양을 지속적으로 비추는데 있다.마음안이나 마음 밖 모든곳에서,그리고 모든 상황에서 일어나는 각각의 일들에 빛을 비추는것이다.

 

차 한잔을 마시는동안,우리는 차를 마시는 그 행위속에 완전히 존재해야만 한다.만일 우리가 그 일에 완전히 몰입한다면,차 한잔을 마시는 일은 큰 즐거움이 될수 있다.

 

심지어 산더미처럼 쌓인 접시를 닦는 일조차도 충분히 즐거울수 있다.

설거지를 하는것이 즐겁지 않다는 생각은 단지 그대가 그것을 하고 있지 않을 때만 드는 생각이다.일단 싱트대 앞에 서서 소매를 걷어붙이고 더운 물에 손을 담그고 있으면,그것은 사실 그렇게 나쁘지 않다.

 

마음

접시와 물,그리고 내 손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완전히 자각한다.나는 안다,만일 내가 차를 마시러 가기 위해 그릇 닦는 일을 서두른다면,그 시간이 별로 재미없고 무가치하게 느껴지리라는것을.그대는 앉아서 차 한잔을 즐기기 위해 설거지를 빨리 해치우려고 한다.그러면 접시 닦는 시간을 잃어버리게 된다.그대는 설거지를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대는 미래에 이끌린 나머지 결코 지금 이 순간에 살아 있지못하게 되는것이다.그대는 자신의 그런 모습에 대해 알고 있다.따라서 그대는 결코 행복해질수 없다.

 

깨어있음의 빛속에서는 모든 생각,모든 행동이 신성해진다.그 빛속에는 성스러운 것과 속된 것의 경계가 없다.접시를 닦는것은 수단이면서 동시에 목적이다.다시 말해 우리는 접시를 깨끗이 하기 위해 설거지를 할뿐만아니라,접시를 닦는 동안 매순간을 완전히 살아있기 위해 그 일을 하는것이다.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된 일들도 접시를 닦는것처럼 할수 있다.환경에 떠밀려 살아선 안된다. 우리는 세찬물살에 떠가는 나뭇잎이나 통나무 같은 존재가 아니다.깨어있는 마음을 가질때 날마다 하는 모든 행동들은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그때 우리는 알게 된다.우리가 기계 이상의 존재임을.우리의 행동들이 단순히 생각없는 반복적인 행동이 아님을.

 

우리는 삶의 하나의 기적이며,우주가 하나의 기적이고,우리자신 또한 기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혼란스럽고 산만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때,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을수 있다.

 

"지금 난 정확히 무엇을 하고있지? 내 삶을 낭비하고 있는건 아닐까?"이런 질문은 곧바로 깨어있는 마음에 다시 빛을 비추며,자신의 호흡으로 관심을 되돌리게 한다.그러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입술에 가벼운 미소를 짓고,일을 하는 매순간 생생하게 살아 있게 된다.노래를 부르고 싶다면 노래하라! 정말 노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