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호흡과 명상
명상은 일정한 자세를 취하고 호흡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는것이다.
명상에는 한가지 생각에 깊이 몰두하는 방법과, 생각을 안 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방법은 후자로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다양한 정보와 미디어에 노출되어 살아가는 지금은 전자의 방법이 적합하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응애' 하는 울음소리와 함께 내쉬는 날숨(호,呼)으로 인생이 시작되고, 마지막에 '흡(吸)' 하고 들이쉬는 숨으로 인생을 마감한다. 따라서 사람은 태어나 호흡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숨을 거둘때까지 어떤 호흡을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현재와 미래의 삶이 달라집니다.
인간은 날숨과 들숨을 통하여 자연(우주)의 기운과 자신의 기운이 상호 교류되는 과정에서 일정한 리듬(파장, 진동, 소음,)을 만들어낸다.
성인은 3초에 1회씩 호흡하며 1분에 20회 호흡을 한다. 호흡의 길이를 조금씩 늘이게 되면 1분에 20회에서 10회,5회, 1회등으로 점차 진동이 줄어들게 된다. 진동이 줄어들면, 인간의 오감(시각,촉각,후각,미각,)은 섬세하게 반응하게 된다. 즉 청각능력이 덜 발달하여 음악의 음률을 느끼지 못했던 사람은 음률을 알게 되고, 후각이 예민하지 못했던 사람은 포도주 감별사처럼 코가 예민하게 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중요한것은 외부를 느끼는 감각외에 자신의 몸과 마음, 즉 내부를 느끼는 감각이 살아나게 된다는것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계속 문제가 있었던 사람은 자신의 어떤 점이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는지, 타인의 어떤 점이 나를 불편하게 하는지 알게 된다. 또한 자신의 어떤 습관이나 행동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된다.
호흡으로 몸에서 발생하는 리듬을 느리게 안정시킨다면, 지금까지 몰랐던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고 느끼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는 기회가 될것이다.
결과적으로 건강한 삶과 함께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서는 생각은 맑아야 하고, 마음은 편안해야 하며, 몸은 건강해야 한다.
호흡이란 온 우주와 하나가 되는 일이다. 인간으로서, 개체로서의 자신에게 온 우주의 구성분자의 하나로 녹아드는 일이다.
수련에서 호흡은 코를 통해 공기의 순환이 이루어지지만, 기운의 순환은 온몸에 있는 경혈과 경락에서 이루어진다. 경혈과 경락은 태어날때는 많이 열려 있지만, 성장하면서 스트레스와 감정, 음식 등으로 인하여 막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건강에 이상이 발생하고, 자연과의 교류를 원할하게 하지 못하게 된다. 호흡수련 시에는 우선 막혀 있는 혈과 경락을 열어 자신의 내부에서 기운을 유통시키고, 점차 자연과 유통시킨다.
우주란 역사를 전제로 하여 이루어진것이며, 이러한 역사는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호흡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주의 역사는 바로 진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것이며, 이 진화를 이루어가는 방법이 선인들의 호흡인것이다.
호흡이란 온 우주와 하나가 되는 일이다. 인간으로서, 개체로서의 자신에게 온 우주의 구성분자의 하나로 녹아드는 일이다. 섞여 있어도 분리가 있고, 따로 있어도 혼합이 있다. 호흡은 인간이 순리에 의한 목표추구시 긍정적 추진력뿐 아니라 그 자신을 우주의 일부로 포함시켜주는 작용을 하므로, 그 위력이란 우리가 상상할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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